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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본 한달살기 후기 (치안, 인종차별, 날씨, 음식, 물가, 교통)
    포르투갈 2020. 1. 24. 07:51

    안녕하세요! 여행하는 서씨 입니다.

    오늘로 리스본에서의 한달이 지났습니다.

    한달살면서 많이 행복했는데요,

    그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첫번째, 사람

    제가 생각하는 좋은 여행의 조건중 우선순위 1,2위는 날씨와 사람이에요. 아무리 유명한 곳을 가도 날씨와 사람이 별로라면 그 장소는 안좋은 곳으로 기억되더라구요. 리스본의 사람들은 아주 좋았습니다. 점수로 매기면 100점중 99점을 주고 싶어요. 미리 조사할때도 리스본의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정말이였습니다.

     

    근데 왜 99점이냐면, 버스에서 한번 10대 남자애들 무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어요. 구글맵에서 검색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다가 버스가 와서 타려는데 버스기사가 문을 안열어주고 눈빛을 보내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타지 말라는 의미였던거 같아요. 버스 타니 남자애들 열댓명이 창문 밖으로 욕하고 창문 주먹으로 치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저에게 중국어,일본어로 뭐라뭐라 하면서 위협적인 분위기를 냈는데 다행히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답니다. 같은 버스를 다음에 탔을때는 문제가 없었어서 그냥 운이 안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화를 하면 안되겠지만 조심은 해야할거같아요!

     

    이놈들 빼고는 다들 너무 친절하고 좋아서 99점을 줬습니다.

     

    두번째, 언어

    관광지는 영어가 대부분 통했지만 제가 살던 곳은 관광지에서 좀 떨어진 로컬 지역이라 영어가 다 통하지는 않았어요. 비율로 따지면 영어 2 포르투어 8 정도의 비율이였어요. 그래도 바디랭귀지와 번역기로 잘 살아냈습니다! 번역앱은 구글 어시스턴스 무조건 강추합니다~~!!

     

     

     

     

    세번째, 음식

    음식은 대부분 맛있었어요. 굳이 단점을 찾자면 약간 짜다는거? 여기 사람들이 소금을 많이 먹더라구요. 그리고 양이 매우 많습니다. 이건 장점이겠죠..?ㅎㅎ 양을 보면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어라구요. 블로그를 검색해서 나온 곳은 대부분 해물밥과 고기요리가 맛있었어요. 사이드로 나오는 감자튀김도 엄청난 양과 맛을 자랑합니다. 대부분 간을 세게해서 그런지 음식점에서 먹은 음식들 전부 맛있었습니다 :D

     

     

    네번째, 물가

    살면서 음식을 많이 해먹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물가였어요. 특히 고기, 올리브오일, 쌀, 면 이런게 정말 싸서 엄청 해먹었어요. 요리 실력이 완전 늘었습니다! (자신있어요) 재료, 생활용품 등 전반적인 물가는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교통비가 조금 비싸요!

     

     

    다섯번째, 교통

    교통은 도시가 작아서 그런지 굉장히 촘촘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버스, 지하철, 트램, 택시 다 잘되어있어서 돌아다니기 편하더라구요. 도시 작은게 이동시간이 짧아서 너무 좋습니다 :D 교통비는 카드 충전시 1.5유로 현금은 2유로 였어요. 카드로 하면 1시간동안 환승도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 사용을 추천드려요.

     

     

     

    여섯번째, 날씨

    12월이 비수기인 이유가 있더라구요. 도착하고 일주일간 태풍과 함께했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니 조금 괜찮아지긴 했어요. 구름, 비가 오는 날도 하루종일 오는건 아니고 중간중간 해가 뜹니다. 이때 하늘이 정말 멋있어요..! 비온뒤 맑음 이라는 표현이 딱이에요. 12월이라 추울까 걱정했는데 당연히 한국보단 따뜻합니다. 날씨에 큰 영향을 끼치는게 바람인데 바람이 불면 정말 춥고 안불면 더울정도로 바람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바람을 잘 막을 수 있는 옷차림을 추천드려요

     

     

    일곱번째, 관광

    다른유럽 도시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리스본은 전통을 아주 잘 간직한 현대도시 느낌이 들었어요. 현대적인 구조물과 전통적인 구조물이 같이 잘 어우러져 있고 역사적인 것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건물을 잘 활용해 힙한 장소로 잘 활용하더라구요. LX Factory라는 곳이 있는데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래서 리스본은

    한달살기하기 너무 좋은 도시에요!

    리스본에서 특히 좋았던 것은 여유로움인데요. 날씨와 환경이 모두에게 여유로움을 주는거같아요.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까지..!

     

    리스본 추천합니다!!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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